사슴들의 식습관을 연구해온 과학자들이 충격적인 발견을 내놓았다. 사슴들은 도토리보다 밤(chestnuts)을 무려 100대 1의 비율로 더 선호한다는 것이다. 특히 던스턴 밤나무(Dunstan Chestnut)가 야생동물 관리와 사냥터 조성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화이트테일 사슴 연구의 권위자 제임스 크롤(James Kroll) 박사는 텍사스 나코도치스에 있는 화이트테일 연구소에서 놀라운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심지어 이전에 밤을 본 적 없는 야생 사슴들조차 도토리보다 밤을 압도적으로 선호했습니다.” 이런 현상의 이유는 영양학적 우수성에 있다.
영양의 보고, 던스턴 밤나무
던스턴 밤나무의 열매는 백참나무 도토리에 비해 4배의 탄수화물과 2.5배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밤은 약 40%의 탄수화물과 10%의 단백질을 포함하는 반면, 백참나무 도토리는 약 10%의 탄수화물과 4%의 단백질만을 제공한다. 또한 밤은 비타민 C, E, K와 철분, 칼륨, 셀레늄 같은 미네랄 함량도 더 높다.
맛에서도 밤은 압도적 우위를 보인다. 도토리에 쓴맛을 주는 타닌 성분이 밤에는 없어 사슴들이 훨씬 더 맛있게 느낀다. 이는 특히 가을 발정기 동안 중요한 에너지원으로서 기능한다. 영양학적 가치와 맛의 우수성이 결합되어 사슴들이 압도적으로 밤을 선호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던스턴 밤나무의 또 다른 장점은 생산성이다. 참나무가 도토리를 맺기 시작하는 데 최대 20년이 걸리는 반면, 던스턴 밤나무는 단 2-5년 만에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 성숙한 던스턴 밤나무 과수원은 에이커당 최대 2,000파운드의 열매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대부분의 참나무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일관된 생산성, 더 나은 선택
참나무는 3-5년 주기로 풍작과 흉작을 반복하는 반면, 던스턴 밤나무는 매년 안정적으로 열매를 생산한다. 봄에 더 늦게 꽃을 피우는 생태적 특성 덕분에 늦은 서리로 인한 피해 위험이 적어 열매 생산의 안정성이 높다. 이러한 특성은 야생동물 관리자와 토지 소유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던스턴 밤나무의 크기도 주목할 만하다. 던스턴 밤은 파운드당 15-35개로, 아시아 밤(35-100개)이나 미국 밤(75-150개)보다 훨씬 크다. 이는 같은 무게의 열매라도 던스턴 밤이 사슴에게 더 큰 영양분을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성공적인 밤나무 심기 전략
던스턴 밤나무를 성공적으로 재배하려면 몇 가지 핵심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이 나무는 미국 농무부(USDA) 식물 내한성 지역 5-9에 적합하며, pH 5.5-6.5의 배수가 잘 되는 사질 양토에서 가장 잘 자란다. 충분한 햇빛이 필요하며, 나무들은 서로 30-50피트 간격으로 심어 경쟁을 줄여야 한다.
심기 전 원치 않는 목본식물과 초본식물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준비 작업은 어린 밤나무가 자원을 두고 경쟁하는 스트레스를 줄여 더 빠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돕는다. 이러한 과학적 접근법은 토지 관리자들이 최적의 야생동물 서식지를 조성하는 데 필수적이다.
미국 남동부에서 한때 번성했던 아메리카 밤나무가 병충해로 거의 사라진 후, 던스턴 밤나무의 등장은 생태계 복원과 야생동물 관리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사슴들이 이토록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먹이가 다시
